스튜디오 입자필드
모션 그래픽, 애니메이션, VFX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디지털 환경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스튜디오 입자필드를 인터뷰했습니다. 이번 3월호에서는 유머러스한 감각을 겸비한 움직임과 감각이 확장되는 시각적 경험으로 바라보는 그들의 작업 세계를 조명합니다. 끊임없는 실험과 협업 속에서 그래픽 디자인의 경계를 넓혀가는 입자필드의 작업 방식, 그리고 디지털 시대 속에서 이미지를 다루는 태도를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세요.

각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태경
안녕하세요, 입자필드 박태경입니다. 나름 청일점입니다.
정현
안녕하세요. 입자필드 엄정현입니다. 통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성령
안녕하세요. 입자필드 김성령입니다. 유일한 J입니다.
입자필드 멤버 분들의 대학 시절은 어떠셨나요? 재미있는 일화나 좋았던 추억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성령
과제, 외주, 소모임 활동, 놀기 등으로 학교에 거의 살다시피 했던 것 같아요. 저는 드로마픽이었는데요, 소모임 활동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지낸 시간을 잊을 수 없어요. 그 시절 저에겐 경험 하나, 사람 한 명이 지금보다 훨씬 큰 영향을 끼쳤던 것 같은데, 다행히 그 시간이 잘 쌓여서 지금의 제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학창 시절 작업 방식이나 전공 수업이 이후 상업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성령
사실 학생 시절엔 손에 닿는대로 다 만들잖아요… 저 또한 라이브러리 속에 있는 관심 있는 것들을 하나씩 빠르게 꺼내다 쓰면서 작업했던 것 같아요. 저는 주로 좋아하는 이야기를 이미지로 풀어내는 작업을 해왔던 것 같은데요, 학교 기자재를 쓸 수 있기도 했고, 지금보다 더 에너지가 많던 시기여서, 실사 촬영으로 소스를 많이 만들곤 했어요. 이후에 저에게 맞는 방식과 효율을 찾으면서 그래픽을 이용한 작업으로 완전히 전환하게 됐어요. 기억에 남는 전공 수업은 일러스트 수업이었는데, 동화책을 한 권 완성하는 게 그 학기 과제였어요. 주로 영상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타임라인 위에 올려서 완성하던 것들을 책으로 펼쳐서 작업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어요. 그런데 결국은 동화책과 영상이 굉장히 비슷한 방식으로 제작이 되었더라고요.
정현
저는 생각을 아주 길게 하고, 결과물은 우연에 맡기는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실험할 기회가 많은 것이 학교생활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실사나 3d 같은 분야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스태프나 아르바이트 경험, 인간관계까지 포함해 최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고자 했습니다. 학교에서의 작업이 곧바로 상업 프로젝트로 연결된 것은 아니지만, 제 스타일과 역량이 자연스럽게 선배나 학우들에게 공유되었고, 그 결과가 장기적으로 졸업 후의 업무 연결이나 소개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태경
저는 성격이 급해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결과물로 뽑아내야 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일단 빠르게 만들어보고 수정하는 걸 좋아해서 손은 정말 빨랐던 것 같습니다. 학부 때 들은 회화과 수업의 영향으로 3D 작업에 회화적인 질감들을 섞는 시도를 많이 했었는데, 감사하게도 졸업 전시 때 그런 부분들을 주변에서 좋게 봐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시점에서 돌아봤을 때, 홍익시디는 여러분에게 어떤 공간으로 남아 있나요?
정현
술과 사람들이 기억에 남아요. 그때의 저를 어떤 방식으로든 기억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 묘한 애틋함이 느껴져요. 많은 대화를 나눠보지 않아도 작업물을 공유하면서 서로를 파악해 가는 경험은 아주 특별한 것 같습니다.
입자필드의 결성 및 각 멤버의 영입 계기와 함께, 스튜디오 방향성이 확립된 과정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정현
학창 시절 외주 작업이 자연스럽게 졸업 후까지 이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비슷한 상황에 있던 동기와의 임시 프로젝트로 시작했지만, 스튜디오를 제대로 운영해 보고 싶다는 확신이 들면서 태경과 성령을 차례로 영입해 지금의 체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두 친구 모두 졸업 전시 직후 불안한 상황이었음에도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여 줘서 감사했어요. 최근 합류한 아영은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한 아르바이트로 인연을 맺었는데, 팀과의 호흡이 좋아 정식 멤버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꽤 즉흥적인 시작이었기 때문에,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저희의 방향성을 서서히 찾아갔어요. 팀워크와 유머, 밈 등 교집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입자필드의 색깔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일상적인 순간들이 작업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정현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의 파일럿 전시 《당신에게 할 이야기가 있어요》 (2020)에 출품했던 〈어느 날, 하늘에서 수건이 떨어졌다〉 시리즈는 저희가 일상적으로 자주 이야기하던 것들을 녹여낸 작업이었습니다. 팀원 모두가 대중문화 전반의 패러디와 패스티시에 흥미가 많고, 이런 소재로 상황극을 하거나 상상하기를 즐기는 편인데, 이 작업에서 시트콤, 뉴스, 연애 프로그램, 강형욱 등 평소 소비하던 요소들을 ‘미래’라는 주제 아래 하나의 세계관으로 엮어볼 수 있었어요. 입자필드 특유의 재치와 취향이 반영된 것 같아 지금까지도 제가 아끼는 작업 중 하나입니다.
팀의 분위기가 매우 친밀한 편인 것 같은데, 이런 허물없는 관계가 작업이나 팀워크에 어떤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시나요?
태경
저는 일할 때 즐거운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이게 얼마나 효과적인 팀워크인지는 모르겠지만, 밤샘 작업 중에도 사소한 일에 다 같이 웃음 터지던 순간이 저한테는 큰 힘이 되거든요. 저희끼리 웃긴 일들만 따로 모아두는 아카이빙 페이지도 있는데, 생각날 때 그거 보면서 다시 웃고 그래요. 이런 솔직하고 편한 관계에서 오는 즐거움이 결과적으로는 지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정현
팀으로 일하는 것의 장점은 가장 힘든 순간들에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업무적 스트레스가 크거나 클라이언트 때문에 난처한 상황에 놓였을 때, 같은 고민을 공유하는 팀원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심리적인 회복 탄력성을 훨씬 쉽게 얻을 수 있어요. 또 서로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은 소통의 정확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작업 효율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입자필드의 작업이 각자의 삶에 깊게 관여하고 있을 것 같아요, 입자필드라는 팀으로서의 삶이 개인의 삶에 끼친 영향이 궁금합니다.
성령
어느 시기에는 작업실 밖에서의 삶이 없어서, 입자필드가 삶 그 자체였던 적도 있었어요. 지금은 삶과 입자필드의 균형을 잘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더 잘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꽤 긴 시간 입자필드로 활동했기 때문에 인간관계나 삶의 사소한 습관들이 적잖은 영향을 받은 것도 있어요. 예를 들면 팀원들과 작업에 대해 논의할 때의 언어 습관들과 집요한 태도 같은 것들이 굳어져서 생활에서도 표출될 때가 많은데요, 이럴 땐 주변 사람들에게 항의받기도 합니다. (웃음)

여러 명이 함께 일하다 보면 의견 차이가 생길 때도 있을 것 같은데요, 입자필드만의 협업 방식이나 작업 과정이 궁금합니다.
태경
의견 차이가 나면 보통 다수결로 빠르게 결정하는 편이에요. 가끔 누군가 한 명이 팀원들을 설득해야 할 때는 꽤 고집스럽게 토론이 이어지기도 하지만, 그 고집도 결국 작업을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다는 걸 서로가 너무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그게 지금 우리 팀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믿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입자필드 파티’라는 독특한 문화가 인상 깊습니다. 이 파티는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어떤 계기로 입자필드의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나요?
성령
개인적으로 장난스러운 이벤트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팀원들과도 이런 코드가 꽤 잘 맞아서 이렇게 소소한 장난들을 만드는데요, 처음에 야근을 너무 많이 하고 하루 종일 작업실에서 살던 시기에 한번 최고치로 꾸미고 종무식을 해보자 하는 게 ‘입자필드의 밤’의 시작이었습니다. 매번 이 행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서로의 마음에 감동을 받으면서 점점 과열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024년엔 주변 분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의미로 조금 크게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이때도 저희가 좋아하는 코드를 손님들에게 잘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다음 행사는 고민 중이지만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입자필드 멤버 분들의 협업이 잘 드러나는 작업이 궁금합니다.
성령
2023년 피크닉 《회사 만들기》에 출품한 작업 〈영웅열전〉 입니다. 신화 역사학자 조지프 캠벨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의 영웅 서사를 축약한 애니메이션인데요, 공부할 내용도 워낙 많았고 커다란 대지를 밀도 있게 채우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긴밀하게 협업하고 의논해야 했습니다. 이미지의 좌에서 우로 갈수록 영웅 서사 단계가 진행되고, 각 단계에 해당하는 수많은 문화권 속 영웅 이야기의 이미지를 만들어야 했는데요. 기획 단계에서부터 원만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맵을 그리고, 각 요소를 빠르게 배분해 전체 이미지에 붙인 뒤 논의와 수정을 반복했어요. 그 과정에서 멤버들이 각자 만들어오는 파트들을 확인하는 게 기대되기도 했었고, 각자 만드는 방식과 소스들의 출처가 달라서 오히려 입체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멤버인 아영이가 합류하고 처음으로 다 같이 달려들어서 한 작업이라 더 의미가 있기도 해요.

상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클라이언트의 요구와 입자필드만의 색깔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추시는지 궁금합니다.
정현
저희의 일은 일종의 번역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같은 원문도 번역가에 따라 문장의 뉘앙스와 아름다움이 정말 다양하게 나올 수 있잖아요. 클라이언트의 필요와 작업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정확하게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 저희의 해석이 자연스럽게 개입할 경우 그것이 매끄럽게 연결되는지를 고민합니다. 우리의 색깔을 기대하는 클라이언트라면 적극적으로 취향과 해석을 반영하고, 명확한 목표가 있는 클라이언트라면 그 의도를 이해하고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다른 인터뷰에서 언급하신 ‘진솔함이 묻어나는 창작자의 태도가 중요하다’ 라는 말이 와닿았는데요, 입자필드의 진솔함을 보여준 작업을 하나 설명해 주세요.
성령
개인적으로 2024년 입자필드의 밤, 2023년 신년 손난로, 새로운 명함 영상 등 저희가 내부적으로 기획한 이벤트에서 저희의 진솔함이 잘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상업 작업을 진행할 때도 진솔한 태도로 임하지만, 제약 없이 저희끼리 뭔갈 만들 수 있을 때 이런 면을 더 잘 보여주고 싶어서 끝없이 논의해요. 특히 2024 입자필드의 밤 포스터와 기획, SNS 포스팅은 약간 웃기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 하는 욕구를 투명하게 보여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저희 작업 중 하나입니다.
입자필드의 작업은 인상이 강하고, 재밌고, 쉽게 잊히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는 것 같아요. 입자필드만의 정체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정현
작년에 어도비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입자필드를 표현하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우정, 도파민, 참견”을 꼽았는데요. 서로 거리낌없이 개입하고 즉각적인 에너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맥시멀하고 거친 감각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로써 작업을 할 때, ‘이건 꼭 지키자’라고 생각하는 태도나 기준이 있을까요?
태경
제 생각엔 소규모 팀일수록 관계가 틀어지면 작업 전체가 흔들리기 쉬운 것 같아요. 평소에 ‘대화’를 정말 중요하게 여기고, 특히 작업을 할 때는 ‘솔직한 피드백과 다정한 표현’ 사이의 균형을 잘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서로의 의도를 오해 없이 전달하는 균형감을 갖는 것이 중요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정현
회사 경험 없이 스튜디오를 시작했기 때문에, 저희의 태도나 전문성이 외부에서 설득력을 가질지에 대해 자주 고민했어요. 예의 바르지만 분명하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약속을 잘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는 사실 초등학생 같지만, 일할 때만큼은 프로답게 보이자는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아요.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작업도 선보이고 계신데요. 입자필드에서는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으며 그 활용에 대한 의견은 어떠신가요?
성령
저희가 AI로 생성한 영상 자체를 작업에 사용하는 비중은 아주 작아요. 보통 영상에 필요한 소스들과 베이스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포토샵의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만들거나 확장하는 데에 써요. 생각보다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AI 기술은 제작한 영상을 업스케일링하고 해상도를 개선해 주는 도구입니다. AI 생성 덕분에 저희가 더 집중해야 하는 곳에 시간을 쏟을 수 있게 되었어요. 요즘 무섭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을 보면서 앞으로 할 수 있는 작업이 줄어들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 기술을 잘 활용하고 선별할 수 있다면 작업의 질을 더 올릴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라는 게 현재까지의 생각입니다.
태경
저는 일단 AI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 확실히 더 잘 다뤄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 분야인 것 같습니다. 지금 저희가 구독해서 쓰고 있는 AI 도구만 해도 세 가지 정도 되는데, 앞으로 나올 수많은 도구를 더 경험해 보려면 사실 비용 부담은 확실히 있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비용과 노력을 들이려는 건, 결국 제가 가질 수 있는 ‘선택지’를 넓히고 싶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정현
AI가 모든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점에 깊이 동의하고, 그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어요. 저희는 최상위 기술을 가진 팀이 아니기에 이 흐름은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더 넓은 시각적, 언어적 설계 역량을 가진 스튜디오로 너무 늦지 않게 저희만의 자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모션 그래픽이나 영상 작업에 관심 있는 학우들이 학교에서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성령
저는 모션그래픽이나 영상 작업자는 필드에서 협업할 일이 매우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학교에서 협업할 때도 효율적인 협업이나 의사소통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작업을 해보는 것도 꽤 좋은 방법 같아요. 팀원들에게 내가 만들려고 하는 것을 잘 설명하고 설득하는 연습을 하는 것은, 후에 혼자 작업을 하게 되더라도 클라이언트를 상대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졸업 후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싶은 학우들에게 해주실 말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정현
저는 스튜디오를 시작한 것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부딪히며 모든 과정을 직접 배운 시간이 소중해요. 저희는 모두 졸업 직후의 첫 직장이 입자필드였는데, 그 나이에만 주고받을 수 있는 재미가 어마어마해요. 아마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이 웃었을 거예요. 도전이 두려워진 시대인 것 같아 섣불리 추천할 수는 없겠지만, 스튜디오는 그 자체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발명하는 과정이고 하나의 커다란 작업인 것 같아요. 대화가 필요하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달라고 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입자필드가 유지하고 싶은 태도, 마인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입자필드
재미에 진심일 것, 안주하지 말 것. 우리 잘하고 있어!





